올드카세트

Classics IV (Dennis Yost)_Stormy(1968/2013?)

Gigi_지지 2019. 8. 5. 22:04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문득(...) 이 곡이 생각났다. 

싱얼롱 타임이다.^^

 

유튜브 이전에는 클래식스IV의 음반은 들을 수 있을지언정 그들의 '비디오'는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2000년대 들어 회고의 바람이 불면서 6-70년대에 활동했던 이들을 거의 체로 훑다시피 다시 불러낸 탓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결정적인 건 유튜브였다. 이 영상은 내가 처음 접한 데니스 요스트의 영상이나 마찬가지였다.

 

젊은 시절 영상도 여러 개 보기는 했지만 근사한 중노년 신사가 되어 여유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니스 요스트의 모습에 반해 이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 관객들은 그의 팬이라기보다는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친구 같다. 이 대열...에 끼기에는 이 영상을 처음 본 순간에도 젊었고 지금도 아직 젊지만(?) 같이 앉아서 데니스 요스트의 라이브를 보며 같이 노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똑같다. 

 

물론 그 마음은 영영 실현될 수 없다... 데니스 요스트도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앉아서 그를 그리며 같이 노래를 할 수는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약간 슬프고 아주 많이 행복하다. 

 

You were the sunshine, baby, whenever you smiled
but I call you stormy today
All of a sudden that old rain´s fallin´ down
and my world is cloudy and gray, you´ve gone away

 

Oh, stormy, oh, stormy, bring back that sunny day
Yesterday´s love was like a warm summer breeze
but like the weather it changed
New things are dreary baby and it´s windy and cold
and I stand alone in the rain callin´ your name

 

Oh, stormy, oh, stormy, bring back that sunny day
Oh, stormy, oh, stormy, bring back that sunny day
Bring back that sunny day, oh stormy oh stor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