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ri-Séguin_Viens danser(1978)
작년 봄, 유튜브에서 며칠 동안 Harmonium을 열심히 들었더니 알고리즘 추천으로 피오리-세겡이 뜨기 시작했다. 피오리는 아르모니움의 핵심 세르주 피오리임을 알 수 있었지만, 잠깐, 세겡이라... 어디서 들어보긴 했는데? 싶은 생각이 들어서 당장 유튜브에서 뒤져보았다. 오래전에 첫 곡을 듣고서 에이레 전통포크 계열인가? 하고 내려놓았던 바로 그 세겡(당시에는 모두가 세귄, 이라고 했다...)이었다. 딱히 나쁘다거나 내 취향이 아니어서가 아니고, 음반에 쓸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으니 고르고 고를 수밖에 없었던,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다가 이 곡이 추천에 뜬 덕분에 세겡은 에이레 출신이 아니라 아르모니움처럼 퀘벡 지역에서 활동한 캐나다 남매 듀오임을 알게 됐고, 아르모니움도, 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