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Lewis_On a Day Like Today(1970)
어느새 5월이 되었군. Andwella's Dream은 60년대 사이키델릭을 듣는 재미를 알려준 밴드 가운데 하나였다. 데이비드 루이스는 이 밴드의 리더로서 이후 밴드의 후신인 Andwella로도 활동하면서 프로그 쪽으로도 나아가는 와중에 자신의 솔로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앨범은 매우 소량만 제작되어서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었고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에 들어와서야 '희귀반'이라는 신화를 걷어내게 된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포크-팝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데이비드 루이스의 서정성을 잘 보여주는 고운 노래 맑은 노래로 채워져 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뭔가 몽실몽실한 구름이 떠가는, 맑지만 어딘지 흐릿한(요즘 같으면 미세먼지 탓이라고 하겠지만) 5월 하늘이랑 색색의 풍선이 바람에 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