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보신 일본 책들ㅡ30여 년 전의 어떤 풍경
법무부 장관 후보자님을 둘러싼 온갖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미 한 번 내로남불 끝판왕이 되시기 직전이라고 이야기했기에 뭔가를 더 보태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30여 년 전에 쓰신 그분의 석사논문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오늘 읽다가 무척 흥미로운 지점들이 생각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좀 적어본다. 일단 표절 문제...는 나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기는 하다. 남이 쓴 게 분명한 부분을 아무런 인용 표시 없이 쓰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쓴 것도 아니고 남이 쓴 걸 내것인양 한다? 분명 이는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이게 범죄라고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게 표절 문제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이 표절을 했든 안 했든 사실 큰 관심이 없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