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모치즈키 이소코, 2017)
新聞記者 (角川新書) (新書) - 望月 衣塐子/KADOKAWA 어떤 개념 자체를 책 제목으로 내기란 여간한 자신감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처음 이 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 이는 곧 이 책 안에 '신문기자의 올바른 정의(定義)'가 들어 있어야 함을 뜻한다. 신문기자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그리고 저자는 어떻게 이를 실현해왔는가, 그러한 저자의 뜻과 행동이 과연 '신문기자'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는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하면 사람들로부터 도리어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다. 이는 또한 현재 일본에서 '신문기자'들의 처지나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드러난 상황은 생각보다 많이 좋지 않았다. 2014년 11월 중의원 총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