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시즌 2 4화 이것저것(약스포)
한자와 나오키 3권에 해당하는 부분이 4화로 끝났다. 4권 쪽에 더 비중을 두자고 한 건지, 45분 분량을 맞출 수 없어서 20분 연장방영으로 끝낸 건지는 모르겠으나 폭풍처럼 몰아치는 전개였던 듯. 시즌 1에서도 그런 경향을 좀 느꼈는데 이렇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일드가 상당히 드물지 않나 싶다. 한자와 나오키를 비롯해서 은행 쪽에 힘을 갖고 있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그야말로 감정을 쏟아붓고 또 쏟아부어서 연기한다. 모니터로 보고만 있어도 기가 빨리는 느낌이랄까. 이케이도 준 원작의 다른 드라마들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시리즈만 유독 감정 표현(특히 분노와 절망)에 방점을 많이 찍은 느낌이다. 큰 틀은 원작 소설과 동일하지만 IT업계라는 데가 워낙 변화가 빠르고 부침도 심하고 게다가 버블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