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Campbell_Wichita Lineman(1968)
글렌 캠벨 역시 할 블레인과 마찬가지로 LA의 세션 연주자로 명성을 얻은 사람이었다. 그들은 한마디로 당시 '록의 달인'들이었고 수많은 밴드의 곡들을 레코딩했지만 곧 '연주하는 그룹'의 시대가 오면서 그들의 시대도 끝나기 시작한다. 이 세션 연주자들의 영광의 시대를 돌이켜보는 다큐인 The Wrecking Crew를 보면 그 끝을 상징하는 곡 중 하나가 바로 이 노래다. 세션 연주자가 직접 노래와 연주를 하며 레코드 뒤에 숨어 있지 않고 전면으로 나선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래는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 Wrecking Crew, 할 블레인을 필두로 당시 LA 스튜디오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곡들 가운데 좋은 곡이 정말 많지만 굳이 이 노래를 고른 건 역시 당시 록 베이스 전문가로서 수많은 히트곡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