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IAH HEEP_JULY MORNING(1972)
7월이 되면 올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새 7월이 다 가버렸다. 딥퍼플도 좋지만 유라이어힙을 쬐금 더 좋아하고 그들의 좋은 노래들 가운데서도 이 노래가 가장 멋있지 않은가 한다. 가끔 소위 클래식과 팝의 차이가 뭔가 생각해보는데 클래식은 대부분 '원본'이라고 할 만한게 악보밖에 없고 그래서 끊임없이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는 반면 팝은 빼도박도 못하는 '원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세월이 이만큼 흐른 다음(이 노래는 무려 47년 전에 나왔다!) 이 노래를 만든 당사자들이 재현하려 해본들 어쩔 수 없는 노쇠로 인해 이미 소용이 없는, 그만큼 아름답고도 허무한게 팝의 특성이 아닐까 한다. 1972년 당시 열다섯이었던 누군가가 이 노래를 듣고 좋아했다면 현재 그는 이미 육십줄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