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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KEN_Day After Day(1979)

category 올드카세트 4년 전

 

Day after day
You always break my heart
I can't take no more
From you
So I'll go far away
Won't see me no more
I'll just realize
You're not the one for me

You don't care for me
But I can't stop caring for you
You don't love me
Tell me what I'm supposed to do

Waited for so long

For you to love me too
I can't take no more
This time I'm through
So I'll go far away
Won't see me no more
I'll just realize
You're not the one

 

You don't care for me
But I can't stop caring for you
You don't love me
Tell me what I'm supposed to do

You don't care for me
But I can't stop caring for you
You don't love me
Tell me what I'm supposed to do

 

-당신네는 정말 서포트하기 어려운 팀이야.

 

대강 이런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댓글을 토트넘 계정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희망고문을 당하다 당하다 폭망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댓글이었다. 

 

트로피를 간절하게 들어올리고 싶어서 야심차게(?) 영입한 감독은 경질 일보직전 신세가 되었고

선수들은 '경기하는 자세'에 관해 감독뿐만 아니라 서포터들에게도 대차게 까이는 중이다...

(이 와중에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선 손흥민 선수의 심정은 그야말로 복잡미묘할 듯.)

 

손흥민 선수가 있고, All or Nothing 토트넘편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터라

절대 오랜 팬은 아니지만 어제는 정말 끔찍하고 허탈한 하루를 보냈다. 

감정에 휘둘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파가 만만치 않아서 이제라도 축구를 끊어야 하나

좀 고민스럽기까지 하다. 

 

기분이 가라앉은 채로 오늘도 이 일 저 일을 하다가 문득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진 곡이 이거다. 

 

-날이 갈수록/당신은 내 마음을 아프게만 하네/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토트넘 선수들, 힘내서 서포터들을 아프게 하지 말고 좀 신명나게 해주시오...ㅜㅜ

 

덧)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 노래가 전국에 울려퍼질 때는 '신곡'인 줄만 알았다... 당시 미국에서 싱글커트되었는지 어땠는지도 기억나지 않고 한국에서만 사랑받던 노래인지도 생각나지 않는다. 유튜브에서는 이 곡이 The Lost Songs: 1979-1981에 실려 있다고 하는데 내 머리에 남아 있는 걸로 보아서는 한국에서는 'Lost Song'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도켄의 어떤 앨범에 실려 있었을까,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