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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onium_Harmonium(1974)

category 올드카세트 2019. 3. 1. 22:14


Harmonium(Same)(1974)



처음 올리는 곡으로는 뭐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마침 며칠 전 이 곡이 귀에 딱 걸렸다.



"상상해봐

한 연주자가 

내가 살아있는지 보려고 다가오고 있어

수많은 악기를 가지고서

그중에 내게 꼭 맞는 게 있었지"


봄 즈음에 이 곡이랑 Si Doucement을 자주 들었는데 

이 사람들은 퀘벡 밴드로서 불어ㅜㅜ로 노래를 하는지라 가사를 잘 파악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이 노래가 넘치는 음악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넘 기분이 좋았다. 


새롭게 음악을 들어보려고 애쓰고 있는 지금,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운드가 세련되고 정말 산뜻하다. 어떻게 하면 이런 베이스와 드럼 라인을 만들 수 있는 걸까?

재킷이 아름답고 대곡이 들어가 있는 두번째 앨범도 좋지만 그쪽은 조금 더 복잡하고, 

정말 생명력이 긴 음악 가운데 하나는 이런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약간 쓸쓸한 봄 밤 같은 후반부도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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